일본에서 처음으로 병원의 진료내용 등을 토대로 병원별 등급을 평가하는 회사가 등장한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3일보도했다. 일본 국제의료복지대학은 이달 중순 도쿄도민은행, 미 증권회사 리만 브라더스,닛세이 동화손해보험과 함께 1억엔을 출자해 의료기관 평가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평가의뢰를 해 온 민간병원에 전임 조사원을 1개월간 파견해 병원의안정성, 장래성, 의료진의 진료 등을 5단계로 구분해 등급을 매기며, 병원측이 희망할 경우에는 등급판정 내용을 공개한다. 이런 형태의 병원등급 평가는 병원측으로서는 건물신축 등 자금이 필요할 경우에 자금조달이 수월해지고, 환자측 입장에서는 병원을 선택할 수 있는 기준이 생긴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와 비슷한 움직임으로 이와테(岩手), 미야기(宮城), 후쿠오카(福岡) 등 5개현은 오는 4월부터 공동으로 현립 병원들에 대한 공동 평가작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