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 블릭스 유엔 감시.검증.사찰위원회(UNMOVIC) 위원장은 지난달 28일자로 만료된 임기를 오는 6월30일까지 연장했다고 밝혔다. 블릭스 위원장은 지난달 28일 밤 독일 유엔대표부가 주최한 리셉션 장소에서 AP통신 기자와 만나 "내가 어떻게 내일 떠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하며 이같이 말했다. 블릭스 위원장은 지난 2000년 3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이라크 1차 무기사찰단을 대체하기 위해 설치한 UNMOVIC 위원장에 취임했었다. 스웨덴 외무장관을 역임한 바 있는 블릭스 위원장은 1981년부터 1997년까지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으로 활동했다. (유엔본부 AP=연합뉴스) ju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