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 정상들은 1일 홍해 휴양지 샤름엘- 셰이크에서 열릴 예정인 아랍정상회담에서 이라크 전쟁 절대 반대를 선언하고위기를 종식시키기 위해 이라크와 미국, 뉴욕의 유엔 등지에 특사를 보내기로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AFP가 입수한 최종 결의안 초안에 따르면 아랍 국가들은 또 이라크 인접국들이이라크의 안보와 영토보전에 반하는 군사행동 참가를 자제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이는 이라크 침공에 앞서 미군을 받아들인 나라들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아랍 정상들에게 제출된 이 초안은 "대(對) 이라크 침공이나 또는 아랍국가의평화와 안보를 해치는 어떤 위협도 단호히 거부하고 국제법 준수를 통해 위기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초안은 이와 함께 모로코와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3개국과 아무르 무사 아랍연맹 사무총장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바드다드와 워싱턴, 미국-이라크 대결을 중재할 유엔에 보내는 것을 포함하고 있다. 유엔 사찰단에게도 이라크에서 무장해제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부여되야한다고 초안은 강조하고 있다. 외교관들은 8개 아랍국가 외무장관들로 구성된 실무위원회에서 마련된 이 초안에 나타는 각종 조치들의 청사진에 대한 결정은 각국 정상들에게 달려있다고 말했다. (샤름 엘-셰이크 AFP=연합뉴스) nadoo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