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5년간 중국을 이끌 새 정부의 인사를 결정하는 제10기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의회격)는 오는 3월5일부터 18일까지 베이징(北京)의 인민대회당에서 2주일간 열린다고 반관영 통신 중국신문사가 27일 보도했다. 헌법상 최고 입법기관인 전인대는 이날 열린 제9기 마지막 회의인 32차 상무위원회에서 국가원수인 국가주석 및 부주석 선출, 전인대 상무위원장, 국무원 총리 선출 등 국가지도자 인사와 국무원기구개편, 주룽지(朱鎔基) 총리의 정부공작(업무)보고 등 제 10기 전인대 1차회의의 주요 의제를 확정했다. 공산당은 지난 26일 폐막한 제16기 중앙위원회 2차 전체회의(16전 2중전회)에서 국가지도자 인사안과 행정기구 개편안을 확정, 전인대에 보냈다. 전인대에 앞서 자문기구격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政協.통일전선조직)는 오는 3월3~4일 제10기 1차 전체회의를 개최한다. 전인대 주요 의제는 다음과 같다. ▲국가주석 및 부주석 선출 ▲전인대 상무위원장 부위원장, 비서장, 위원 선출 ▲국무원 총리, 부총리, 국무위원,각 부 부장(장관)선출 ▲국가중앙군사위원회 주석, 부주석,위원 선출 ▲최고인민법원 법원장, 인민검찰원 검찰장 선출 ▲제10기 전인대 각 전문위원회 주임위원, 위원 선출 ▲국무원기구개편 심의 ▲주총리 정부공작보고 등 각 관련 부문 보고서 심의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sd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