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영국이 대(對)이라크전 지지를 얻기 위해 마지막 외교 공세를 시작한 가운데 양국은 이 과정에서 "평화를 위한 마지막 압박"을 전개할것이라고 영국 총리실이 23일 밝혔다. 총리실은 토니 블레어 총리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다고 말했다. 크렘린 공보실도 푸틴 대통령이 이라크 위기의 평화적 해결책을찾기 위한 러시아의 노력에 대해 블레어 총리에게 설명했다고 밝혔다.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3월 중순에 (2차) 유엔결의안이 표결에 부쳐질 것이라며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에게는 생.화학무기 폐기를 위한 (마지막) 3주의 시간이주어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대변인은 "블레어 총리가 다음주 평화를 위한 마지막 압박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유엔 결의안 상정과 표결 사이의 기간은 후세인 대통령의 무장 해제를위한 마지막 기회의 종료를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런던 AP=연합뉴스) lkw77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