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는 유엔의 제2 이라크 결의에 반대하며 새로운 이라크 무기사찰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도미니크 드 빌팽 외무장관은 24일 르 피가로와의 인터뷰에서 이라크에 대한 무력 사용을 허용하는 제 2차 유엔 결의에 반대한다고 분명히 했다. 이같은 발언은 미국과 영국이 이번주초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이라크 무력공격허용 결의안을 제출할 예정인 가운데 나온 것이다. 드 빌팽장관은 제 2차 이라크 결의에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냐는 질문에 안보리에서 프랑스 입장을 지지하는 국가들이 많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대통령궁인 엘리제궁은 24일 중으로 프랑스가 유엔안보리에 이라크무기사찰에 대한 새로운 제안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트린 콜로나 엘리제궁 대변인은 "프랑스는 이라크 무기사찰에 모든 기회를 부여하길 희망한다"며 새로운 제안은 이라크 무기사찰을 지속하기 위한 구체적인 일정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파리=연합뉴스) 현경숙특파원 k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