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이 사업성이 떨어지는 사업부의 매각작업에 본격 나섰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5일 GE가 1백년 역사의 발전기사업부를 매각하기 위해 인수업체를 물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주로 외부 기업의 인수합병 전략을 통해 성장해온 GE가 사업부 매각에 나선 것은 거의 유례가 없는 일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GE의 내부 소식통을 인용,"발전기사업의 장래 성장성이 약하다고 판단한 제프리 이멜트 GE회장이 이 사업부의 매각방침을 확정하고 홍콩의 존슨일렉트릭 등 일부 기업들과 매각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매각 금액은 7억5천만~9억달러에서 논의되고 있으며 빠르면 다음달 중 매각협상이 성사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훈 기자 lee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