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은 14일 생화학.핵무기등 대량살상무기의 생산과 거래를 금지하는 대통령령(令)을 발표했다. 이 대통령령은 유엔 사찰위원회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2차 보고서를 제출하기 몇시간 전에 열린 의회 긴급회의에서 발표됐다. 대통령령은 "모든 장관들이 이 포고령을 준수하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야하며 위반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후세인 대통령은 또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를 보유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밝혔다. 후세인 대통령은 이라크 권력 서열 2위인 에자트 이브라힘 혁명지휘위원회 부의장과 타하 야신 라마단 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이라크는 대량살상무기, 생화학.핵무기를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바그다드 AP.AFP=연합뉴스) coo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