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와구치 요리코(川口順子) 일본 외상은 14일 북핵 문제와관련해 북한에 대한 긴급 제재의 필요성을 배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와구치 외상은 이날 의회에 출석해 "대북제재가 적절한 행동인지를 고려할 시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지금 당장 대북제재 문제를 의제에 놓으려는 국가는 없다"고 말했다. 가와구치 외상은 그러나 일본은 심각한 식량 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북한에 대해 식량을 제공할 의사는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12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특별이사회를 갖고 북한이 핵비확산 협정을 파기했다고 선언하고 북핵 문제를 대북제재를 가할 수 있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하기로 결정했다. (도쿄 AFP=연합뉴스) k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