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 기니비사우에서 11일(현지시각) 오전 무장괴한들이 중국 대사를 납치, 대사관 금고를 열고 현금을 탈취해 도주했다고 포르투갈 루사 통신이 보도했다. 납치됐던 중국 대사 가오커샹은 괴한들과 경찰의 총격전을 틈타 탈출했으며 총격전 과정에서 괴한 1명이 경찰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현지 경찰은 대사관에 침입한 범인들이 자신들의 힘으로 금고를 열 수 없자 가오 대사를 납치해 금고를 열게 했다고 설명했다. 옛 포르투갈 식민지였던 기니비사우는 세네갈과 기니아 사이에 위치한 인구 130만의 소국이다. (리스본 AFP=연합뉴스) ykhyun1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