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연기금 펀드인 캘퍼스(캘리포니아 공무원 연금)가 기금 운용을 위탁한 펀드사 가운데 수익률이 저조한 3개 펀드사를 관찰 대상에 올렸다고 다우존스가 11일 보도했다. 자산 규모가 1천300억달러를 넘는 캘퍼스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국내 증시 전담 기관인 보스턴 컴퍼니와 오펜하이머 캐피털, 오스프레이 파트너스를 계약 해지할 가능성이 있는 '관찰 대상'에 올려 놓았다고 밝혔다. 캘퍼스에 따르면 보스턴 컴퍼니는 4억5천910만달러를 운용하고 있으며 오펜하이머와 오스프레이의 자산 운용규모는 각각 5억4천200만달러, 4억8천110만달러다. 캘퍼스는 이같은 결정이 지난해 12월에 개최된 회의에서 내렸졌으나 이날 처음공개됐다. 캘퍼스는 그러나 국제 증시에서 자사 기금을 운영했던 비스 펙 그리어/로베코를 관찰대상에서 제외했다. 비스 펙 그리어/로베코의 자산 운용 규모는 4억6천430만달러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