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도쿄도 지사가 내달 27일 선거공고가 있을 도쿄도 지사 선거에 재출마할 의향을 굳혔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이시하라 지사는 이날 열리는 도쿄도 의회 본회의에서 자민당 의원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지사 재도전에 나설 뜻을 밝히게 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그간 이시하라 지사의 정치행보와 관련해서는 신당창당, 총리대망론 등이 언론에 집중 거론되어 왔다. 이시하라 지사는 지난번 지사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기성 정당의 유력 후보들을 큰 표차이로 제압하고 당선했다. 그는 재임중 `은행세' 도입, 디젤차 규제등 국가에 대항한 독자적인 정책을 시행해 왔으나, 지나치게 보수적인 발언으로 종종 파문을 일으켜 왔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 특파원 ksi@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