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은 11일 테러 위협에 따른 보안강화를 위해런던 히드로공항에 군병력을 배치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런던시(市) 경찰국은 알-카에다 테러조직이 이슬람 최대명절인 이드 알-아드하(희생제) 마지막날을 테러 D-데이로 이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축제는 12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다. 경찰은 성명서에서 "때때로 보안활동의 수위를 올리는 것은 필요하다. 지금 보안활동을 강화하는 것이 신중한 행동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찰 대변인은 히드로 공항에 군병력이 배치되는 것은 일상적인 것은 아니며 이조치는 이날 오전부터 시행된다고 설명했으나 군이 다른 지역에도 배치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영국 국방부는 약 450명의 병력이 테러에 대비해 배치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이들이 모두 히드로공항에 배치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중국의 폭발물처리 담당 경찰이 12일 중국 축구대표팀과의 경기가 예정돼 있는 브라질 축구국가대표팀이 도착하기전 5시간동안 광저우(廣州)시 바이윈(白雲)공항을 수색했다고 한 관리가 11일 밝혔다. 이 관리는 이는 10일 바이윈 공항에 협박전화가 걸려온데 따른 것으로 경찰이 국내선 출발게이트 외곽 정원에서 위험한 물질이 들어있는 가방을 제거했다고 밝혔으나 가방의 내용물 등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런던.베이징 AP.AFP=연합뉴스) nadoo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