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2천억원에 달하는 엄청난 우승상금이 걸려 있는 TV게임쇼가 미국에 등장할 전망이다. 미 연예잡지 '버라이어티'는 10일 ABC방송과 워너브러더스가 펩시콜라의 협찬을 받아 오는 9월 방송을 목표로 10억달러의 상금이 걸린 TV게임쇼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게임쇼에 참가할 수 있는 대상자는 펩시콜라가 올 여름 판매하는 자사 제품 중 참가자격을 표시한 1천개의 제품을 구매한 고객들이다. 2시간 동안 생중계될 게임쇼에서 최종 우승자 1명은 TV방송 역사상 최대 상금인 10억달러를 거머쥘 행운을 갖게 된다. 버라이어티는 "10억달러 우승자가 탄생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이지만 펩시콜라가 이런 상황에 대비해 보험사와 이미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