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생부는 한 식당이 모유를 섞어 만든 요리를 판매하고 있는데 대해 국민의 비난이 일자 모유 판매 자체를 금지했다고 국영 신화통신이 10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후난성 보건관리 황 진송은 10일 위생부가 "모유가 상품으로 간주될 수 없으며 이익을 위해 거래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해 했다"면서 모유 판매는모유를 제공받을 권리를 아기로부터 빼앗기 때문에 윤리를 위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모유의 품질과 처리 및 판매를 통제하기가 어렵다면서 식당이 모유를사용하는 경우 엄중 처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화통신은 후난(湖南)성 성도 창사(長沙)의 한 식당이 지난달 25일 처음으로모유로 만든 요리 두가지를 기자들에게 시식하도록 한 다음 날 농촌 여성 6명의 모유를 이용한 요리 12가지를 식단에 올려 놓고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베이징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