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은 북핵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북한에 외교사절단을 파견하려던 당초 계획을 취소할 것 같다고 현 EU 의장국인 그리스가 8일발표했다. 그리스 외무부의 파노스 베글리티스 대변인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테두리안에서 북핵문제를 여타 회원국들과 협의중에 있으나 현재까지 대부분 회원국들이 지금은 방문시기가 아니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글리티스 대변인은 EU 사절단의 북한방문과 관련,최종 결정이 앞으로 이틀내이루어 질 것이라고 밝혔다. EU 외무장관들은 지난달 27일 회동에서 외교사절단의 평양방문을 오는 11-12일로 잠정 확정한 바 있다. 하비에르 솔라나 EU 외교정책 담당 집행의원은 전날 북핵문제를 토의하기 위해한국과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나 "현 단계에서 북한 방문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 (아테네 AFP=연합뉴스) dcpark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