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국가원수 무아마르 카다피는 8일 아랍의 알-자지라 위성방송 인터뷰를 통해 군사적 충돌위기로 치닫고 있는 미국과 이라크 모두 "미쳤다"고 주장했다. 카다피는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1980년 이란에 전쟁을 선포한 것이나 1990년 쿠웨이트를 침공한 것 모두 후세인의 광기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카다피는 이어 새로운 이라크와의 전쟁은 명분이 없다며 이라크에 대해 군사적행동 위협을 강화하고 있는 미국 역시 미쳤다고 비난했다. (카이로 dpa=연합뉴스) yc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