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행정부 관리들이 이란에 대해 이라크 전쟁이 발생하는 경우 개입하지않겠다는 다짐을 받기위해 유럽에서 이란 외교관들과 비밀접촉을가져왔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8일 보도했다. 포스트는 미 관리들이 비밀 접촉을 통해 이란에 미 공군기 격추시 수색ㆍ구조임무를 지원해줄 것과 이라크에 새로운 정권이 들어설 경우, 이라크 잔당들에 은신처 제공을 거부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미 고위 관리들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포스트는 백악관이 이라크 전쟁과 전후 친미정권 수립 과정에서 이란이 개입하지말기를 바라고 있다고 행정부 고위 관리들의 말을 인용,보도하면서 미국과 유엔관리들은 이란으로부터 나오는 조짐들은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이라크ㆍ북한과 함께 `악의 축'으로 규정했던 이란은최근 이라크 무장해제에 동조하면서 그러나 미국이 아닌 유엔에 의해 무장해제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jo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