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정보국(CIA)은 테러조직 알 카에다가최소한 2차례에 걸쳐 미국에 대규모 공격을 가할 계획인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일간지 뉴욕 데일리 뉴스가 7일 보도했다. 데일리 뉴스에 따르면 CIA는 최근 테러담당 관리들에게 보낸 경고문을 통해 "알카에다 새로운 공격을 준비중이라는 복수의 믿을 만한 보고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 경고문은 알 카에다 테러 공격이 이슬람교도들의 메카 순례행사인 하지의 종료와 동시에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방사능을 내뿜는 이른바 `더러운 폭탄(dirty bomb) 또는 생물학 무기를 동원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인 공격목표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미국 본토와 사우디 아라비아, 파키스탄 라호르의 미국 영사관 등이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 cwhy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