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4일 내전이 격화되고 있는 코트디부아르에 프랑스군과 서아프리카 경제공동체(ECOWAS) 병력을 배치하는 것을 승인했다. 안보리 15개 이사국들이 이날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안보리 결의 1464호는 "코트디부아르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촉진하기 위해 ECOWAS의 활동을 전적으로 지원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안보리 결의는 서아프리카군과 프랑스군에 대해 자위 활동과 이동의 자유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를 허용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급박한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무력사용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프랑스는 4개월 동안 계속되고 있는 정부와 반군간 내전 종식을 위해 과거 식민지였던 코트디부아르에 2천500명의 병력을 파견했다. 로랑 그바그보 대통령 정부와 반군은 지난 달 파리 근교에서 프랑스 중재로 평화안에 합의했으나 군부가 반군측에 너무 많이 양보했다며 평화안을 거부함에 따라내전 사태가 다시 격화되고 있다. (유엔본부 AFP=연합뉴스) songb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