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비아호 참사로 희생된 이스라엘의 국민영웅 일란 라몬 대령의 유해가 확인돼 수일내로 이스라엘로 옮겨질 수 있을 것이라고 이스라엘군이 5일 발표했다. 군 관계자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미 항공우주국(NASA)이 라몬 대령의 유해가 확인됐음을 공식 통보했다면서 장례 절차를 위해 수일내로 유해를 이스라엘로 운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신원이 확인돼 특히 라몬 대령의 가족들과 우리 모두가 안심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유대교 율법에 따르면 만약 사망자의 사체가 발견되지 않으면 장례식이 불가능하다. 이스라엘 라디오는 신원 확인을 위해 라몬 대령의 사체에 대한 턱뼈 및 DNA 검사가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한편 루이지애나주 버넌의 한 주민은 4일 라몬 대령의 옷에서 떨어져 나온 것으로 보이는 이스라엘을 상징하는 푸른색 '다윗의 별(Star of David)'이 새겨진 천 조각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예루살렘 AP.AFP=연합뉴스) ykhyun1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