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천후속에 흑해를 항해하던 러시아 화물선 1척이 3일오전(현지시간) 터키 부근에서 침몰, 2명이 숨지고 10명이 실종됐다고 러시아 관리들이 전했다. 인테르팍스통신은 러시아 당국을 인용, 4천540t급 화물선 `스트렐레츠'호가 이날 오전 4시30분 터키의 존굴다크지역에서 60-70해리 떨어진 곳에서 침몰했다고 전하면서 러시아와 터키, 폴란드 선박들이 사고해역에서 선원 2명을 구조하고 사체 2구를 인양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그러나 나머지 10명은 여전히 실종된 상태라고전했다. 사고선박은 이날 기상악화로 침몰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스크바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