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전폭기를 탑재한 미국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가 최근 아라비아해에 재진입, 이라크를 사정권에 두고 있다고 국방부 관리들이 3일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들은 지난달 호주해역에 머물다 걸프해역 이동배치 명령을 받은 항모 에이브러햄 링컨호가 컨스텔레이션호와 해리 트루먼호 등 걸프해역에있던 기존의 항모 2척과 합류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에이브러햄은 당초 지난 1월 통상적인 6개월간의 배치임무를 끝내고 워싱턴주의모항으로 귀항할 예정이었다. 항모 에이브러햄 링컨은 최신형 전폭기 F/A-18을 탑재된 유일한 항모로 막강한전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한편 미국 동부해안에 있는 테어도어 루스벨트호도 사전 배치훈련을 마치고 수일안에 걸프해역으로 향할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AP=연합뉴스) kk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