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행정부는 2004회계연도(2003년10월~2004년9월) 예산에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지원금을 포함시키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3일 의회에 제출한 2조2천3백억달러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에 따르면,국방 및 안보에 대한 지출은 대폭 늘어난 반면 KEDO 지원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KEDO에 대한 미국의 예산지원은 중유지원 분담금이 대부분으로 2002년 9천50만달러,2003년 7천5백만달러(요청액 기준)였다. 그러나 국방 및 안보에 대한 지출을 대폭 확대,재정적자 규모가 사상 최대인 3천7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워싱턴=고광철 특파원 g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