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담 후세인이 이끄는 이라크 정권을 전복시키기 위해미국이 대(對)이라크전을 감행할 경우 엄청난 병력 손실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사아둔 하마디 이라크 국회의장이 3일 전망했다. 하마디 의장은 이날 유럽의회 소속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이 유엔이 금지한 무기개발계획 포기를 강제하기 위해 이라크에 대해 무력을 사용한다면 "부당한차별대우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미국의 침략기도가 파국적인 결과로 끝날 것이며, 그들의 피해는 상상을훨씬 초월할 것"이라면서 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정책을 강하게 비난했다. (바그다드 AP=연합뉴스) s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