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반기 중에 리콴유(李光耀) 전 싱가포르 총리의소장 물품들이 자선 경매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싱가포르 일간 스트레이츠 타임스가3일 보도했다. 타임스는 이날 리 전 총리의 딸 리웨이링을 인용해 "리콴유"라는 이름이 새겨진옥도장과 털모자 등 리 전 총리가 장기 집권중에 중국 등으로부터 선물받은 물품들이 자선 경매에 부쳐질 것이라고 밝혔다. 타임스는 지금까지 이외에도 다기(茶器) 세트와 카펫, 유화, 돋보기를 써야만보이는 작은 글씨의 서예 두루마리 등 50여점의 소장품이 준비됐으며 이번 자선 경매를 처음 제안한 리웨이링은 어머니로부터 받은 보석들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리 전 총리의 가족들은 정부로부터 돌려받은 리 총리의 물품들을 둘만한 공간이부족하자 이번 자선 경매를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 총리 가족의 한 지인은 "자선 경매 생사를 위해 뉴욕의 소더비 경매소와 런던의 크리스티 경매소 등과 대화중"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 dpa=연합뉴스) k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