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미국 우주선 '컬럼비아'호 참사에도불구하고 중국 사상 최초의 유인우주선을 올해 발사할 것이라고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3일 보도했다. 중국사회과학원 소속 우주비행학 학자 투서우는 인민일보와의 회견에서 이번 미국의 사고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첫 유인우주선을 올해 발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고에서 교훈들을 배워 우리의 계획을 더 완벽하게 만들고 우주로가려는 중국인들의 꿈을 실현시키는 것이 이제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라고 말했다. 투서우는 "인류의 우주 탐험은 대단히 위험하고 매우 어렵고 사고들은 피할 수없으나 사고가 인류의 우주로의 발걸음을 멈추게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 주석도 2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서한을 보내 인류가 "좌절에도 불구하고 우주 탐사를 계속하고 발전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었다. 중국이 유인우주선 발사에 성공하면 미국과 옛 소련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사람을 우주로 보내는 국가가 된다. (베이징=연합뉴스) 이상민 특파원 smle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