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동부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 소재 톈탄호텔에서 현지시간으로 2일 오후 6시(한국시간 2일 오후 7시) 화재가 발생, 적어도 33명이 사망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화재 당시 투숙객 100여명은 무사히 대피했지만 10명은 병원치료를 받고있다면서 화재원인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지만 화인은커녕 발화지점이 어디인지도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빙등축제를 맞아 많은 관광객이 하얼빈에 체류하고 있었지만 아직까지 이번 화재로 인한 희생자 가운데 외국인이 포함돼 있는 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통신은 이번 화재를 계기로 현지 당국이 관내 건물에 대한 긴급 소방안전점검을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이징 AP=연합뉴스) k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