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소지혐의로 보호관찰을 받고 있던 미국 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 켄 캐미니티(39)가 마약 복용 사실이 드러나 1일(한국시간)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2001년 코카인을 소지했다가 3년간 보호관찰 처분을 받았던 캐미니티는 소변 검사에서 마약 복용이 확인돼 법원이 보호관찰을 취소하고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캐미니티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던 지난 96년 타율 0.326에 40홈런, 130타점으로 내셔널리그 MVP에 올랐지만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휴스턴 AP=연합뉴스)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