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200여명의 영국 이슬람교도들이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오사마 빈 라덴의 알-카에다 테러조직과 함께 훈련을 받았다고 선데이 텔레그래프가 26일 보도했다. 이들의 이름과 주소 및 기타 인적사항들은 토라보라지역의 빈 라덴 동굴기지에대한 수색작전중 영국 군 정보기관에 의해 발견됐다고 신문은 말했다. 아프가니스탄내 알-카에다 캠프에서 훈련받은 이들중 다수는 영국으로 돌아온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부는 그 위치가 파악됐다고 신문은 말했다. 알-카에다와 훈련을 받은 것으로 밝혀진 영국인은 모두 1천192명으로 정부 관계자들은 확인하고 "이렇게 많은 영국 젊은이들이 빈 라덴, 알-카에다, 탈레반과 함께훈련하기 위해 그곳까지 갔다는 것이 충격적이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들을 테러행위나 반역죄로 기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일고 있으며 이들중 일부가 영국내에서 테러조직을 만들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c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