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21일 북한에 대해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 결정을 재고할 것을 촉구했다. 아난 총장은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군축회의 개막에 맞춰 발표한 메시지에서 "북한의 NPT 탈퇴는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고 말하고 북한에 대해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것을 요청했다. 아난 총장은 이번 유엔군축회의에서는 기존의 군축조약을 준수하는 문제가 중점논의되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NPT 탈퇴 결정에 유감을 표명하고 "군축 및 핵비확산 노력의 이같은 후퇴는 평화적인 수단, 대화 그리고 상호이해의 정신을 통해서만 해결될 수 있을것"이라고 덧붙였다. NPT는 1970년 제네바 군축회의에서 체결됐다. (제네바 AFP=연합뉴스) songb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