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북한과 미국이 조속히 직접 대화에 나서 핵위기 사태를 풀어야 하며 대화만이 유일한 해법이자 효율적인 방안이라고 21일 강조했다. 외교부의 장치웨(章啓月)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핵 문제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부에 대한 중국 정부의 유보적 입장을 밝힌 뒤 "북조선(북한)의 핵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대화만이 유일한 해법이자 효율적인 방안이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 대변인은 "현 시점에서 조속히, 그리고 쌍방간 직접 대화를 개최해 북조선 핵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 대변인은 그러나 존 볼튼 미 국무부 군축 및 국제안보담당 차관이 20일 베이징에서 중국 관리들과 북핵 문제 논의 후 밝혔던 '중국은 '북한 문제의 안보리 회부에 반대하지 않았다'는 발언에 대해 논평하지 않았다. (베이징 AFP=연합뉴스) duckhw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