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주둔 미군부대에서 계약직으로 일하는 미국인 2명이 21일 고속도로에서 차량으로 이동 중 매복중이던 괴한에 피격돼 1명이숨지고 한 명은 크게 다쳤다고 쿠웨이트 주재 미 대사관 소식통이 밝혔다. 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민간인 신분으로 미군부대에서 계약직으로 일하는 두 사람이 이날 쿠웨이트 북쪽의 제85 고속도로에서 운행 중 피격됐다"고 밝혔다. 미군 당국은 피격 사건을 조사 중에 있다. 지난 10월에도 현지 파이라카섬에서 훈련중이던 미 해병 병사 1명이 괴한의 총에 맞아 숨지고 한 명은 다쳤고, 11월에도 쿠웨이트 경찰 1명이 남부 미군부대 인근고속도로에서 미군 차량에 난사, 2명이 중상을 입는 등 수 개월간 크고 작은 테러분자들의 공격이 잇따랐다. 제85 고속도로는 쿠웨이트에서 최대 규모의 미군이 주둔중인 도하 캠프 인근을지나며 캠프에는 미군 수 천명이 주둔하고 있다. (쿠웨이트시티 dpa=연합뉴스) duckhw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