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제대통령'으로 불리는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집에 16일 도둑이 들었다고 CNN방송이 보도했다. CNN방송은 17일 "워싱턴 북동부지역에 있는 그린스펀 의장 집의 뒷문이 뜯겨졌으며 보석들이 없어진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밝혀졌다"고 전했다. 연방은행측도 "경찰이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이 사실을 시인했다. 하지만 수사에 협조한다는 이유로 구체적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도둑이 들어왔을 당시 그린스펀 의장과 그의 부인인 NBC방송 기자 안드레아 미첼은 집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도둑침입은 경보기 작동으로 발각됐다고 CNN방송은 덧붙였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