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최근 밝힌 감세 계획에 따라 첨단기업의 중역들은 매년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자본 소득세를 피할수 있을 것이라고파이낸셜타임스 인터넷 판이 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이런 감세 계획의 여파로 거대 첨단 기업들이 월가의 예상과 달리투자자들에게 배당금 지불을 꺼릴수 있다고 지적했다. 조세 전문가들에 따르면 지난주 발표된 감세안은 배당 소득에 대한 개인 세금경감 조치를 확대, 현금이 풍부한 일부 업체들이 사상 처음으로 배당금을 지불하는여건을 만들 것으로 예상됐지만 정반대의 효과를 낼 가능성이 있다는 것. 업체들이 배당금을 지불하는 대신 이익을 계속 회사에 유보해둠으로써 투자자들이 주식을 팔때 이런 이익 잉여금을 자신들이 지불해야할 자본 소득세로부터 공제할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또 이런 자본 소득세 경감 조치로 인해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같은 사람이 연간 5천만달러의 세금을 경감받을수 있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yjch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