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이 파리 시장으로 재직할 당시인 1986-89년 국장을 지낸 다니엘 나프탈스키가 가공으로 직책을 만들고 공금을 사취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고 사법당국이 8일 밝혔다. 사법당국은 나프탈스키가 공금 남용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으나 아직 기소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가공 직책 사취 사건은 시라크 대통령이 1977-95년 파리 시장으로 재직할당시 일어난 일련의 부정부패 사건들중 가장 최근에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나프탈스키의 전임자인 로베르 판드로 의원은 1980년대 초 가공의 자리에 5명을채용한 혐의로 이미 조사를 받고 있다. 가공의 일자리와 관련해 지난 1999년 수사가 개시됐으며 수명의 다른 시라크 전고위 보좌관들이 심문을 받았다. 대법원은 시라크 대통령 본인은 대통령 면책 특권이 있다면서 심문이나 수사를받지 않을 수 있다고 판결했다. (파리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