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은행 현금수송차량을 턴 한 범인이 훔친 현금 뭉치중 일부인 100만바트(미화 2만4천달러)를 쌀쌀한 밤 날씨에 몸을 덥히기위한 땔감으로 사용했다고. 방콕 경찰이 8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5천만 바트(116만 달러)가 실린 은행 현금수송차량의 운전기사 크롱싯 캄수안직과 그의 동생 2명 등과 함께 범행을 저지른사와이 콩룸이란 범인은 7일 경찰에 자수한뒤 자신이 밤새 모닥불을 핀 방콕 동북쪽210㎞ 지점 나코른 라차시마 성(省) 팍총 지역까지 경찰을 안내했다고. 사와이는 경찰에 "날씨가 추워 훔친 돈을 모두 불태워버렸다"고 주장했으나 경찰의 감식결과 약 100만 바트만 불 태워진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500만 바트 이상의 행방은 아직 묘연하다고. 현금수송차량은 지난 4일 4천290만 바트(100만 달러)가 실린채 한 레스토랑앞에서 발견됐다. 크롱싯 형제 3명은 6일 체포됐고 이들로 부터 100만 바트가 회수됐다.경찰은 나머지 현금 뭉치들이 사와이의 친척들이나 친구들의 수중에 들어가 있을 보고있다고. 요즘 태국 북부의 밤 기온은 평균 16℃ 정도라고. (방콕 AP=연합뉴스) hc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