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무인 정찰기 1대가 1일 미군이 사용하고 있는 군기지에서 멀지 않은 파키스탄 남부의 한 논에 추락했다고 파키스탄 남부 신드주(州)관리들이 전했다. 아슬람 산지라니 신드주 내무장관은 미군 무인 정찰기가 1일 정오경 아프가니스탄과의 국경에서 약 300km 떨어진 자코바바드 샤바 공군기지 인근의 한 논에 추락했으며 인명피해는 없다고 발표했다. 산지라니 장관은 이 정찰기가 '통상적인 정찰임무 수행중 기체고장을 일으켜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군 무인 정찰기가 파키스탄에서 추락한 것은 작년 10월17일 이후 두번째이다. 샤바 기지는 미국이 대(對)아프간 테러작전을 위해 파키스탄에서 사용중인 공군기지 3곳중 하나이다. (카라치 AFP=연합뉴스) dcpark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