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 중앙상임위원회는새해를 맞아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에게 보낸 축하문에서 "북남공동선언의 기치아래 우리 민족끼리 통일의 문을 열기 위한 거족적 운동에 특색있게 합세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련은 축하문에서 "우리들은 '조국해방전쟁승리'(휴전협정 체결일) 50돌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 55돌이 되는 새해에 나라의 번영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조.일 평양선언의 실현을 위한 일본 인민과의 친선과 연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일 전했다. 축하문은 이어 "조직의 골간인 간부일꾼과 군중핵심역량을 무한한 충성의 신념으로 받들어 투쟁하는 일심단결된 대오로 다져 나갈 것"이라며 "총련조직과 동포사회를 굳건히 지켜내고 2004년에 가질 제20차 전체대회를 향해 새세기 사회적 운동의본보기를 창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용훈기자 j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