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25일 오전 카자흐스탄 공화국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위성 항법 시스템을 구성할 위성 3기를 발사했다고 우주군 사령부가 밝혔다. 세르게이 제레뱌슈킨 우주군 대변인은 군 당국이 구축중인 글로나스(GLONASS)위성항법 시스템의 위성 3기가 이날 오전 10시 38분 바이코누르 기지에서 발사됐으며 4시간 후에 목표궤도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나스 시스템은 미국측이 보유하고 있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처럼 지구상에 있는 선박,항공기,지상군의 위치를 정밀하게 알려주는 시스템으로, 이번 위성발사로 총 12기의 위성이 궤도에 들어서게 됐다. 러시아 군 당국은 당초 이 시스템 구축을 위해 24기의 위성을 발사할 계획이었으나 그후 계획을 수정, 현재는 15-18기로 위성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모스크바 AP=연합뉴스) yjch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