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요충인 아프리카 북동부 주둔 미군지휘관 존 새틀러 소장이 22일 알리 압둘라 살레 예멘대통령과 테러와의 전쟁 및 군사분야 협력방안을 협의했다고 예멘 관영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미국 주도의 다국적군 연합군사령관인 새틀러 소장이 살레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미.예멘관계를 상찬했다고 전했으나 회담내용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현지 미국 대사관 관계자들도 이 회담에 관해 논평하지 않았다. 미국은 2000년 10월 미 해군함정 콜호에 대한 알 카에다의 공격으로 해군 17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이래 예멘에서의 보안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알 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의 선조들의 고향인 예멘은 극단주의 이슬람전사단체들의 온상으로 꼽히고 있다. 새틀러 장군이 지휘하는 연합군은 전략 요충지인 아프리카의 뿔 지역 인근에서 국제테러와의 전쟁을 수행하기 위해 이달 미 해군함정 마운트 휘트니호가 지부티 연안 아덴만에 도착하자 작전을 시작했다. 휘트니호에는 미국 각 군과 민간인 직원, 연합군 대원을 포함, 약 400명이 승선하고 있으며 별도의 미군 900명이 옛 프랑스군 시설이었던 지부티 공항 인근의 캠프레모니에에 주둔해 있다. (사나 AP=연합뉴스) lh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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