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프리스트(공화.테네시) 상원의원이 23일공화당 상원의원 회의에서 대표로 선출될 예정이라고 CNN방송이 21일 보도했다. 올해 50세인 프리스트 의원은 지난 20일 대표직 사임을 발표한 트렌트 로트(공화.미시시피) 의원의 뒤를 이어 내년 1월초 개회하는 제108대 의회에서 상원 다수당대표직을 맡게될 것으로 보인다. 심장 전문의 출신이며 현재 2번째 임기를 수행하고 있는 프리스트 의원은 현재51명의 공화당 상원의원들중 최소한 32명의 지지를 확보함으로써 대표직 선출이 확실시된다고 CNN방송은 전했다. 하버드대학 의과대학원을 졸업한 프리스트 의원은 내시빌 밴더필트 메디컬센터에서 심장.폐 이식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으며 1994년 처음으로 밴더필트에서 상원의원으로 선출됐다. 그는 2000년 선거에서 유효투표의 65%라는 압도적인 지지로재선에 성공했다. 프리스트 의원은 부시 대통령과 가깝고 상원에서는 특히 건강문제에 관해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대영 특파원 k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