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공항 인근에서 21일 오후 3시45분(현지시간) 국제평화유지군(IASF) 소속 CH-53 헬리콥터 1대가 추락,7명이 사망했다고 독일군 대변인이 밝혔다. 독일 국방부도 ISAF활동에 참가중인 독일육군 헬기가 추락, 탑승자 전원이 숨졌다고 확인하면서 그러나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사고현장의 한 목격자는 CH-53 헬기가 화재 발생 직후 화염에 휩싸인 채 프랑스군 기지 부근에 추락했다고 설명, 일단 사고헬기의 피격 가능성을 일축했다. 사고헬기는 미국 시코스키사가 지난 1960년대 초에 개발, 독일에 판매한 것으로독일육군은 73년 1차분을 도입한 뒤 이를 국내에서 면허생산해 현재 104대를 운용하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 등 모두 22개국 약 4천800명의 병력으로 구성된 IASF는 전쟁으로피폐된 인구 250만의 카불지역 치안유지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카불.베를린 AP.AFP.dpa=연합뉴스) duckhw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