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동부 모젤지역의 대우 TV공장 현지 종업원약 175명이 한국인 3명 등 간부 4명을 공장에 감금한 채 임금지급을 요구, 12월분급여와 상여금을 수령했다고 노조측이 21일 밝혔다. 공장 노조측은 프랑스인 종업원들이 지난 20일 오후(이하 현지시간)부터 이날 밤까지 공장 책임자 임권식씨와 심재해, 김종길 씨 등 한국인 간부 3명과 인사담당 현지인 이사 1명을 공장안에 가두고 임금지급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들 종업원은 임씨가 임금지급을 약속하자 감금을 풀었다고 노조측은 설명했다. 종업원들은 지난 20일 회사 재정난으로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하면서 12월분 임금과 상여금 지급이 어렵게 되자 회사간부 감금 등의 행동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츠<프랑스>AP=연합뉴스) dcpark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