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영국은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 은닉 장소라고 주장하는 이라크내 시설에 관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있다고 한스 블릭스 유엔무기사찰단장이 20일 밝혔다. 블릭스 단장은 BBC 방송과 회견에서 " 미국과 영국 같은 정부들이 우리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것은 그들이 무기 은닉장소라고 확신하는 곳을 알려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영국이 이라크가 은닉하고 있는 것이라고 믿고 있는 것에 대한 브리핑은 많이 받았지만 우리가 필요한 것은 그런 무기가 숨겨져있는 장소에 관한 사항"이라고 말했다. 블릭스 단장은 유엔 사찰단이 미국과 영국의 무슨 정보에 접근할수 있었냐는 질문에 " 아직은 별로 없다. 그러나 미국과 영국이 그렇게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과 영국은 전화를 도청할 수단을 갖고 있고 첩보원, 위성 등 다른 수단도 갖고 있다. 따라서 우리보다는 많은 수단을 갖고 있다고 할수 있다"고 덧붙였다. (런던 AFP=연합뉴스) yjch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