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 주석은 20일 한국의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에게 축전을 보내 "열렬한 축하를 표시했다"고 중국 정부가 밝혔다. 장 주석은 축전에서 "대한민국은 중화인민공화국의 중요한 이웃 국가이며 중국측은 중-한 관계를 고도로 중시한다"고 말하고 "우리의 공동 노력 하에 중-한 우호협력 관계가 반드시 계속 강화되고 발전할 것으로 바라고 또 믿는다"고 밝혔다. 장 주석은 "중-한 수교 10주년 이래 쌍방의 공동 노력 하에 양국관계가 각 분야에서 장족의 발전을 거두었으며, 중-한 협력 동반자관계가 전면적인 협력의 새로운 단계로 발전했고, 이는 양국 인민의 근본이익에 부합하고 동북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정과 번영을 유지하는 데 유리하다"고 말했다. 장 주석은 "노 당선자가 건강하고 한국이 번영하고 창성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베이징=연합뉴스) 이상민 특파원 smle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