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실력이 좋기로 소문난 싱가포르 학생들이 뛰어난 컴퓨터 실력을 십분 활용, 싱가포르 사상 최대의 국가시험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19일 스트레이츠 타임스에 따르면 17세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사무능력 평가시험에서 28개 학교 학생 158명이 다른 친구의 답안지를 컴퓨터상에서 재현해 프린트한 뒤 이름만 바꿔 써 내는 방식의 부정행위를 벌이다 적발돼 낙방 처리됐다고. 이들은 그러나 정답과 오답을 그대로 베낀 사실을 깨닫지 못해 결국 들통이 나고 말았다는 것. (싱가포르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