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통합 21 정몽준(鄭夢準) 대표의 노무현(盧武鉉) 후보에 대한 지지 철회 '대소동'을 둘러싸고 비난과 항의가 고조되고 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노무현 후보에 타격을 준 정몽준 대표의 기습적인 심야 결정은 제휴를 지지해온 사람들 사이에서 비난을 고조시켰다"고 말했다. 신화는 "정몽준의 결정은 국민통합 21 내부에서도 분노에 찬 항의를 불러일으켰다"고 말하고 정몽준의 대소동 후 국민통합 21이 19일 내부적으로 붕괴됐다고 분석했다. 수십명의 국민통합 21 당원들은 "노무현과 정몽준의 연대는 개인들간의 약속이아니고 국민과 역사앞에 한 약속"이라면서 정몽준이 지지 철회를 번복할 것을 촉구했다고 신화통신은 말했다. 정몽준 대표의 집 주변에는 수백명의 폭동 진압 경찰이 배치돼 있다고 신화통신은 덧붙였다. (베이징=연합뉴스)이상민특파원 smle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