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7월부터 시작된 북한의 경제관리 개선방식에내부 불만이 있음을 보여주는 북한 문서를 일본의 비정부 기구(NGO)인 `구하라! 북한민중 긴급행동 네트워크'가 입수했다고 마이니치(每日) 신문이 19일 보도했다. 북한 당국이 경제관리 개선방식의 철저를 기하기 위해 각 직장과 학교 등의 간부에게 한정 배포한 것으로 보이는 이 문서는 "최근 수년간 국가가 식량을 제대로공급할 수 없게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장사로 개인이 잇속을 챙겼다"고 국내 혼란을인정했다. 노동당 내부 문서로 보이는 문서는 이어 "식량도 상품도 없는데도 경제 문제가해결될 지 반신반의하는 사람도 있다"고 지적하는 등 경제개혁을 둘러싸고 북한 내부에 불만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마이니치는 전했다. 이 문서는 경제 조사를 위해 북한에 다시 잠입한 탈북자(32)가 현지의 협력자에게서 받은 것이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 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