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다나카 고이치(田中耕一)가 내년 1월부터 모교인 도호쿠(東北)대학 강단에 선다. 도호쿠 대학은 다나카를 계약직 객원교수로 초빙,대학원 강의를 맡기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일단 내년 1월1일부터 3월말까지이며 연장이 가능하다. 다나카는 이 대학 공대에서 새로운 생명체 개발을 연구하기 위해 신설된 과정에서 강의하게 된다. 암조기진단과 신약개발에 이용되는 단백질 분석에 기여한 공로로 올해 노벨화학상을 받은 다나카는 교토(京都)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정밀기기 메이커인 시마즈제작소 직원으로 노벨상 수상자로 선정된 후 이사급인 펠로우로 승진했으며 모교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